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서 밀 농사를 짓는 김기민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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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6-29 13:56 조회6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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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은 소맥(小麥)이라고도 부르며 벼 과(科)의 1년생 초로서
가뭄과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탁월한 가공성으로 ‘천의 얼굴을 가진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빵, 면, 술, 과자등의 기호식품의 핵심재료인 우리 밀.
우리밀은 파종 기간에 따라 봄밀과 가을밀(또는 겨울밀)로 나누기도 합니다.
봄밀은 벼처럼 봄에 씨를 뿌려서 가을에 수확하는 종류이고, 가을밀은 늦가을에 씨를 뿌리고 경루을 지낸 뒤 다음해 초여름에 수확하는 종류입니다.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서 밀 농사를 짓는 김기민 농부
20대부터 농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농사에 관해선 그야말로 전문가입니다.
목소리와 인상이 매우 신사적인 김기민씨.
하지만 직접 키운 농산물은 신사적이라기보다는
열정적인 청춘의 그것과도 닮았습니다.
뜨거운 태양을 품고자란,
사람과 환경이 행복한 무농약 우리밀
전문가의 손길과 정성 덕분인지 품질이 매우 우수해보입니다.
올해는 가뭄이 심해 밀의 작황이 전체적으로 좋지 못한데요.
김기민씨의 밭은 그나마 물이 잘 내려오는 지리적 위치라 다행이라고 합니다.
김기민씨의 희망은 역시나 우리농산물입니다.
품질 좋은 우리농산물를 키우며 살아가는 성실한 농부죠.
안타깝게도 요즘 농촌은 그 어느때 보다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모두 빠져나간 농촌에서의 농사는
고스란히 남은 사람들의 몫입니다.
농사꾼들은 지긋한 나이에도 매일 새벽부터 밭에 나가 작업을 해야합니다.
김기민씨 역시 예외는 아니라서 하루하루를 우리 농산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아무리 외골수에 전문가라 하더라도
농사라는게 언제 역병이 들이닥칠지 모르다보니
항상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해주어야하는데요.
이 매년 반복되는 농사 작업이야말로 농부들의 숙명과도 같습니다.
“매년 하는 작업이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농작물를 관리해야죠.”
우리농산물을 위해 평생을 바친 남자.
황금 밀이 가득한 김기민씨의 농장은
오늘도 금빛으로 물들어 갑니다.